대구 간송미술관 드디어 준공… 9월 신윤복 ‘미인도’ 전시

대구 간송미술관 드디어 준공… 9월 신윤복 ‘미인도’ 전시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입력 2024-04-03 13:56
업데이트 2024-04-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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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대구시 제공
간송미술관. 대구시 제공
일제 강점기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지킨 간송 전형필 선생의 예술혼을 만나볼 수 있는 대구간송미술관이 준공됐다.

대구시는 “2022년 1월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옆에 착공한 대구간송미술관이 준공됐다”고 3일 밝혔다.

국비와 시비 446억원이 투입됐다. 미술관은 2만4천여㎡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8천3㎡ 규모로 지어졌다.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훈민정음실, 미디어실, 간송의방, 수장고, 아카이브실, 카페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재단이 소장한 미술품을 상설 전시한다. 여기에 해외미술관교류전, 특별기획전, 전통미술, 인문학, 어린이 미술관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사전 준비 과정을 마치는 9월 초 미술관을 정식 개관하고 개관전을 가질 예정이다.

개관전에는 신윤복의 미인도,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국보와 보물급 4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선조 행정부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이 국보·보물급 유물을 품격있게 담아내는 명품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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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전경. 대구시 제공
간송미술관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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