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취약지 청년 출퇴근 지원 ‘부산청춘기쁨카’ 재개

교통 취약지 청년 출퇴근 지원 ‘부산청춘기쁨카’ 재개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4-04-22 10:26
업데이트 2024-04-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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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부산청춘기쁨카 지원사업’을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서구, 기장군에 있는 출퇴근 교통편이 불편한 중소·중견기업 재직 청년에게 출퇴근용 차량 임차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통근 어려움을 덜어 도시 외곽 산업단지 지역의 일자리 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시는 올해 지원 대상자 150명을 선발해 르노 코리아의 뉴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 차량 임차비를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차량 임차비는 26세 이상일 경우 월 53만원, 26세 미만은 월 58만원이며 시가 이 중 20만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2018년 처음 시작해 3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으로 자리 잡았지만, 2022년부터 신규 모집이 중단되면서 많은 청년들이 아쉬움을 나타났다. 시는 도시철도가 지나지 않는 강서구, 기장군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청년들의 출퇴근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해 시가 실시한 성과분석 결과를 보면 이 사업이 재직, 근속에 도움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89.9%였다. 사업참여자의 평균 재직률도 93%로 높게 나타났다.

시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부산일자리정보망(www.busanjob.net)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 기장군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지 2년 이내인 21~39세 청년이다. 운전면허 취득 1년 이상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7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에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강서구, 기장군에 있는 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의 통근 어려움 해소와 일자리 부조화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청년이 부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을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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