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경기도 가평에서 검거된 성범죄자 강경완(45)이 21일 오후 침통한 표정으로 전북 군산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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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경찰서와 보호관찰소 등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조사 내용을 밝혔다. 강 씨는 도주 기간 내내 승용차 안에서 잠을 잤고, 특별한 이유 없이 지리에 익숙한 경기 파주와 고양으로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미용사였던 강 씨는 가지고 있던 미용가위로 전자발찌를 자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우발적으로 도망쳤고, 다른 범행은 저지르지 않았다”며 추가범행을 부인했다. 현재까지 강 씨가 거쳐 갔던 지역에서는 그와 연관된 성범죄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고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방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깅 씨는 1993년과 2010년 두 차례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을 받았고, 강간상해 혐의로 기소된 두 번째는 징역 5년형에 10년간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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