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저가항공사 국제선 수송 2배 늘어

1분기 저가항공사 국제선 수송 2배 늘어

입력 2012-04-26 00:00
수정 2012-04-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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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시장점유율 17.4%, 이용객은 30% 증가

국토해양부는 1분기 저비용항공사(LCC) 국제선 수송실적이 작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1분기 LCC 이용객은 총 283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218만명)보다 30.1% 늘었다. 국내·국제선 전체 시장 점유율은 17.4%로 전년(15%)보다 소폭 늘었다.

특히 취항노선 확대와 해외여행객 증가로 국제선 수송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

LCC는 1분기에 72만명의 국제선 승객을 실어 날랐다. 전년 같은 기간(38만명)보다 90.6% 수송실적이 증가했다.

LCC의 국제선 시장점유율은 6.3%로 전년 같은 기간(3.7%)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노선별로 점유율이 가장 큰 구간은 김해-타이베이(71.2%)였다. 이어 제주-푸동(63.3%), 김해-세부(45.3%), 인천-괌(36.2%)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전년보다 점유율이 크게 늘어난 국제노선은 인천-삿포로(14.7%→25.7%)를 비롯해 인천-방콕(10%→20.4%), 김해-타이베이(63.7→71.2%), 인천-홍콩(3.2→7.9%) 등이었다.

국내선의 경우 1분기 211만명을 수송했다. 전년 같은 기간(180만명)보다 이용객이 17%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43%로 나타나 전년 같은 기간(40.9%)보다 소폭 올랐다.

LCC의 김해-제주 노선 시장점유율은 68%에 달했다. 김포-제주(56.6%), 군산-제주(54.9%) 등도 점유율이 절반을 넘었다.

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가 앞으로 국내선보다는 수익성이 있는 국제선에 집중하고 수송규모와 점유율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고있다. 반면 LCC의 국내선 시장점유율 상승폭은 둔화되거나 오히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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