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휘발유 ℓ당 2천22원..40원 저렴”

“알뜰주유소 휘발유 ℓ당 2천22원..40원 저렴”

입력 2012-04-26 00:00
수정 2012-04-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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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간 판매가격 최고 ℓ당 94원 차이

전국 자영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일반 주유소보다 ℓ당 평균 40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5일 기준 전국 93개 자영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ℓ당 2천22원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12월29일 경기도 용인에서 시작된 알뜰주유소는 현재 자영 93개를 포함해 459개(자영 93개, 고속 34개, NH 332개)까지 확대됐다. 서울은 현재 4개가 운영 중이며 상반기 중 3개 이상이 추가될 예정이다.

자영 알뜰주유소의 평균가는 전국 평균보다는 ℓ당 40원, 알뜰주유소가 있는 지역의 평균보다는 ℓ당 35.94원 저렴했다.

특히 알뜰주유소가 입지한 지역의 가격 인상폭이 전국 평균 인상폭에 비해 낮아 알뜰주유소에 의한 가격인상 견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월10일부터 4월9일까지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77.36원이 상승했지만 알뜰주유소가 있는 시군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58.3원, 반경 3km 이내 주유소는 52.2원 상승했다.

알뜰주유소가 전체적으로는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개별 알뜰주유소간 판매가격은 ℓ당 최저 1천988원에서 최고 2천82원까지 다양하게 분포됐다.

지경부는 이 같은 높은 편차는 개별주유소가 처한 상황(감가상각비, 토지임대, 각종 세금, 금융비용 등)이 다르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특정 주유소는 높은 판매가격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각 주유소 판매가격의 적정성은 주유소의 시점별 가격결정 전략과 주변지역 경쟁여건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정 시점의 가격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향후 3개월마다 알뜰주유소의 해당 기간에 판매가격을 분석해 적정성을 평가해 알뜰주유소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영업을 지속하는 주유소는 퇴출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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