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행 코앞…“예방접종 꼭 하세요”

인플루엔자 유행 코앞…“예방접종 꼭 하세요”

입력 2016-12-01 09:42
수정 2016-12-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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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환자 증가세, 손씻기·기침예절 지켜야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 수가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 턱밑에 육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 손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의 개인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1월 20∼26일(제48주)에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목 아픔 등을 보인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외래 환자 1천명 당 7.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지난달 6∼12일(46주)에 4.5명에서 같은 달 13∼19일에 5.9명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8.9명)을 적용하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인플루엔자 주의보가 발령될 전망이다.

이웃 나라 일본은 이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덧붙였다.

흔히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감기와는 다른 병이다. 대개 증상이 감기보다 심하다. 때로는 폐렴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폐·심장질환·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50세 이상 연령대, 생후 6∼59개월, 임신부, 의료인 등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한다.

이 중에서 생후 6∼12개월 영아와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려면 예방접종 외에도 손을 자주 씻고 기침 예절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씻어야 하고, 기침·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휴지·옷깃 등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발열과 함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좋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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