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스마트화 뿐 아니라 전자상거래, 로보틱스도
신입 엔지니어 45%가 소프트웨어 관련 팀 소속
제이크 다이슨 “사용자 눈치채기 전 기기 스스로 문제 해결”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 제이크 다이슨(왼쪽)과 한 엔지니어가 센서와 전자 장치, 제어 시스템 등을 살펴보고 있다.
다이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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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다이슨에 따르면 수석 엔지니어인 제이크 다이슨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팀의 엔지니어들을 통해 스마트하고 스스로 개선이 가능하며 하나로 연결된 차세대 제품을 개발 중”이라면서 “소프트웨어와 연결성(커넥티비티)에 중점을 둔 새 기술에 27억 5000만 파운드(약 4조 3255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이후 다이슨 소프트웨어 개발자 수는 10배 늘어났다. 신입 엔지니어 중 45%가 소프트웨어 기반 팀에서 일한다. 이런 전문가 팀은 제품의 ‘지능’을 발전시키고 있다. 다이슨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로보틱스, 전자 하드웨어, 머신러닝 엔지니어가 이 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이슨 제품이 센서와 전자장치 제어 시스템 등 여러 소프트웨어로 점점 고도화된 스마트 기기로 발전하고 있다. 예컨대 공기청정기는 오염물질을 감지해 집안 공기 질 정보를 제공하고 앞으로 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료도 수집한다. 다이슨 5세대 무선청소기는 흡입한 미세입자 양과 크기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눈에 보이지 않던 먼지도 잘 보이도록 하는 ‘일루미네이션’ 기술도 탑재했다.
다이슨 엔지니어가 연구소에서 자사 공기청정기 내부 센서를 관찰하고 있다.
다이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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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공기청정기가 사용되고 있는 지역에서 기기를 통해 수집된 각 지역의 공기 질 정보가 세계 지도에 표시돼 있다.
다이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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