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주영 회장과 부인 변중석 여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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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의 제사와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제사를 합쳐 3월 모시기로 했기 때문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범현대가 가족들은 16일인 변중석 여사의 13주기에 별도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변 여사의 제사를 3월 정주영 회장 19주기 제사 때 함께 지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범현대가는 지난해까지는 정주영 명예회장과 변중석 여사의 제사를 따로 지내며 1년에 3월과 8월, 두 번씩 모였다.
정 명예회장 별세 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에서 모이다가, 2015년 변 여사 8주기 때부터는 장남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한남동 집으로 장소를 옮겼다.
그러다가 작년 3월 청운동 주택의 소유권이 정몽구 회장에서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으로 넘어가고서는 8월 변 여사 제사 때부터 다시 청운동에서 만났다.
이들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이던 중에도 참석 인원을 축소해서 제사를 지냈다.
당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부부, 손자녀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참석했다.
정 명예회장의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HDC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등도 모습을 보였다.
정몽구 회장과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은 불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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