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2일째 ‘팔자’…코스닥도 보합권 등락
코스피가 19일 외국인의 ‘팔자’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1,870선 후반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27포인트(0.01%) 오른 1,878.72를 나타냈다.
지수는 1.35포인트(0.07%) 오른 1,879.80로 출발한 뒤 약보합권으로 밀렸다고 다시 반등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을 맞아 하루 휴장한 가운데 중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지는 양상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오늘 발표되는 중국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밑돌더라도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나오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어느정도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원은 775억원 어치를 내다 팔며 32일째 ‘셀코리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7억원과 24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 매물을 소화해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64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2.27%)과 전기·전자(1.14%), 의료정밀(1.35%), 전기가스업(1.73%) 등이 오르는 반면 철강·금속(-1.12%), 운수창고(-1.05%), 은행(-1.41%), 보험(-0.8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15%)를 비롯해 한국전력(1.98%), 삼성물산(-0.35%), LG화학(0.82%), SK하이닉스(3.18%)는 오름세를 탔다.
반면 현대차(-0.72%), NAVER(-2.18%),삼성생명(-0.95%)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8포인트(0.07%) 오른 684.1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41포인트(0.06%) 내린 683.22로 개장한 뒤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4억4천만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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