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장제스 증손자, 타이베이 시장 당선…야당 승리

[속보] 장제스 증손자, 타이베이 시장 당선…야당 승리

강민혜 기자
입력 2022-11-26 21:25
수정 2022-11-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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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쑹메이링 여사(오른쪽)와 장제스 전 총통이 지난 1964년 찍은 사진이다. 2003.10.25 AP연합뉴스
생전의 쑹메이링 여사(오른쪽)와 장제스 전 총통이 지난 1964년 찍은 사진이다. 2003.10.25 AP연합뉴스
26일 대만 지방선거에서 야당인 국민당이 승리하고 여당인 민진당은 참패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가 야당의 대승으로 끝나 차이 총통에게는 정치적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표 막판인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간) 현재 현지 방송사 TVBS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대만 지방선거에서 국민당 후보가 6개 직할시 중 타이베이, 신베이, 타오위안, 타이중 등 4곳에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같은 시각 직할시를 포함해 이날 선거가 실시된 21개 현·시 중 국민당 후보가 사실상 당선된 것으로 분류된 곳은 모두 13곳이다.

13곳 모두 국민당 후보가 자체적으로 승리를 선언했다.

자이시 시장 선거는 후보의 유고 상황으로 인해 내달 18일 별도로 진행된다.

반면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집권 민진당은 직할시 중 타이난과 가오슝을 포함 4곳에서 자체적으로 승리를 알렸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타이베이시 시장 선거에서는 장제스 대만 초대 총통의 증손자인 장완안 국민당 후보가 같은 시각 40% 이상의 득표율로 천스중 민진당 후보에 여유있게 승리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지난 2018년 11월 열린 직전 지방선거와 특별한 차이가 없다.

당시에도 야당이던 국민당은 22개 현·시장 자리 중 3분의 2에 달하는 15곳을 가져갔다.

반면 민진당은 6곳을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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