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多이슈-월드] 요즘 세상에 공개 교수형 행하는 이란

[포토多이슈-월드] 요즘 세상에 공개 교수형 행하는 이란

정연호 기자
정연호 기자
입력 2022-12-13 11:16
수정 2022-12-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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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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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수도 니코시아에서 2022년 12월 12일   3개월 동안의 시위와 관련된 두 번째 사형인 마지드레자 라나바르드의 처형이 진행되고 있다.  - 이란의 사법 통신 미잔 온라인은 “판결을 받은자는 마지드레자 라나바르드”라고 보도했다. 그는 11월 29일 마슈하드에서 두 명의 경비원을 칼로 살해하고 네 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사형에 처해졌다.  (사진 AFP)
키프로스 수도 니코시아에서 2022년 12월 12일 3개월 동안의 시위와 관련된 두 번째 사형인 마지드레자 라나바르드의 처형이 진행되고 있다. - 이란의 사법 통신 미잔 온라인은 “판결을 받은자는 마지드레자 라나바르드”라고 보도했다. 그는 11월 29일 마슈하드에서 두 명의 경비원을 칼로 살해하고 네 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사형에 처해졌다. (사진 AFP)
이란이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남성을 공개 교수형에 처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의 시위와 관련한  두 번째 사형을 집행이다. 

 로이터 통신은 12일(현지시각) 이란 사법부의 ‘미잔’통신을 인용하며 반정부 시위에 참가해 ‘신에 대한 반란’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마지드레자 라흐나바드(23)에 대한 공개 교수형이 이날 아침 동부 마슈하드에서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시위 참여자에 대한 첫 사형 집행 이후 4일 만이다. 미잔 통신은  라흐나바드의 교수형 사진을 공개하기까지 했다. 라흐나바드는 지난달 17일 마슈하드에서 열린 시위 도중 보안군 2명을 살해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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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수도 니코시아에서 한 시민이 2022년 12월 12일 거의 3개월 동안의 시위와 관련된 두 번째 사형인 마지드레자 라나바르드의 처형을 발표한  트윗을 보여주 고 있다.  (사진 AFP)/
키프로스 수도 니코시아에서 한 시민이 2022년 12월 12일 거의 3개월 동안의 시위와 관련된 두 번째 사형인 마지드레자 라나바르드의 처형을 발표한 트윗을 보여주 고 있다. (사진 AFP)/
이에 로이터통신은 소셜미디어에서 활동가들이 라흐나바드 처형이 시위대를 중단시키기 위한 종교지도자들의 범죄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에서는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도 순찰대에 끌려간 뒤 숨진 마흐사 아미니(22) 사건을 계기로 지난 9월부터 진상 규명 및 여성 인권 증진에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퇴진과 이슬람공화국 종식까지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3개월 넘게 진행되고 있다. 

이란 당국은 이번 사형집행으로 유엔(UN)을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의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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