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동원 강제성 기술한 일본 역사 교과서

위안부 동원 강제성 기술한 일본 역사 교과서

김태이 기자
입력 2021-12-19 16:19
수정 2021-12-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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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동원 강제성 기술한 일본 역사 교과서
위안부 동원 강제성 기술한 일본 역사 교과서 2021년 3월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야마카와(山川)출판사의 역사총합(總合·종합) 교과서에 “각지의 전장(戰場)에는 위안소가 설치돼 일본이나 조선, 대만, 점령지의 여성이 위안부로 모집됐다. 강제되거나 속아서 연행된 예도 있다”(붉은 사각형)는 설명이 실려 있다. 이 교과서는 내년도 역사총합 과목 교과서 수요 조사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21.12.19.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 등을 비교적 제대로 설명한 교과서가 내년 일본 고교 역사 수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집계한 일본 고등학교 2022학년도(2022년 4월∼2023년 3월) 교과서 수요 결과 내년에 신설되는 ‘역사총합’(總合·종합) 과목에서는 야마카와(山川)출판사가 만든 ‘역사총합 근대로부터 현대로’가 점유율 21.2%로 선두였다.

역시 야마카와의 ‘현대의 역사총합 보다·해독하다·생각하다’가 점유율 13.9%로 3위였고 같은 출판사의 ‘우리들의 역사, 일본으로부터 세계로’가 6.6%로 6위였다.

역사총합 과목에서 야마카와의 3가지 교과서가 합계 점유율 41.7%를 기록한 것이다.

학생과 교사 등 약 33만 명이 내년 역사 수업에서 야마카와 교과서를 사용하게 된다.

이들 교재는 일본군 위안부 동원이나 노무 동원 등 일제의 가해 행위를 비교적 명확하게 기술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예를 들어 ‘역사총합 근대로부터 현대로’는 “각지의 전장(戰場)에는 위안소가 설치돼 일본이나 조선, 대만, 점령지의 여성이 위안부로 모집됐다. 강제되거나 속아서 연행된 예도 있다”는 설명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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