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낚시 끝에 진줏빛 희귀 상어 낚은 어부

30년 낚시 끝에 진줏빛 희귀 상어 낚은 어부

강경민 기자
입력 2020-10-06 10:55
수정 2020-10-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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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하얀 토우프상어를 들고있는 제이슨 길레스피. SWNS 통신=뉴스1
온몸이 하얀 토우프상어를 들고있는 제이슨 길레스피. SWNS 통신=뉴스1
영국해협 와이트섬 인근에서 하얀 진줏빛으로 빛나는 희귀 상어가 발견됐다.

영국 뉴스통신 SWNS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백상어’는 심해 조업을 하던 제이슨 길레스피의 그물에 걸렸다. 길레이프의 사진 속 희귀 상어는 작은 까치상어과 토우프상어(tope shark)종으로 몸 길이는 90cm 정도이다.

길레스피는 “나는 30년간 어부 생활을 했지만 이러한 희귀종을 본 적이 없다”며 “이것은 일생일대의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우프상어는 보호종이기에 포획하지 않고 사진만 찍고는 바로 놓아주었다”고 전했다.

사진을 본 전문가들은 온몸이 진줏빛이 나는 하얀색인 해당 상어는 루시즘(백변증)으로 색소가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토우프상어는 1758년 처음 발견됐으며 사람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 종이다. 동대서양과 서대서양, 칼르포르니아만 인근 등 넓게 서식하며 최대 55살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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