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 출연자들. 왼쪽부터 켈리 클락슨, 저스틴 구아리니, 니키 맥키빈.
AFP/게티 연합뉴스
AFP/게티 연합뉴스
핼러윈으로 떠들썩하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남편인 그레이지 새들러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의 죽음을 알렸다. 새들러는 맥키빈이 사망 3일 전 동맥류 문제로 병원을 찾았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고 적었다. 맥키빈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장기는 기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들러는 “그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 함께 슬퍼할 것을 안다”고 말하며 “나에게는 그녀의 손을 잡고 이마에 키스를 할 수 있는 아주 적은 시간만이 남아 있다”고 장례를 앞둔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수술실로 들어갈 때 그녀가 칭송해 온 스티비 닉스의 곡 ‘Landslide’을 틀어줬다”며 팬들에게 그녀와 함께 이 곡을 즐겨주기를 당부했다. 또 “그녀는 팬들을 사랑했고, 팬들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슬퍼할 팬들을 위로했다.
맥키빈을 스타로 만들어준 ‘아메리칸 아이돌’측 역시 트위터를 통해 “그녀는 놀라운 재능을 가진 가수였다”며 “아메리칸 아이돌 패밀리의 일부이며 우리는 그녀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한편 맥키빈은 지난 2002년 많은 스타를 배출한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 켈리 클락슨, 준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구아리니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해오다 지난달 3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사람들은 안타깝게 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