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령·이자람 등 여성 로커 12팀, 첫 앨범 냈다

황보령·이자람 등 여성 로커 12팀, 첫 앨범 냈다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0-11-26 14:18
수정 2020-11-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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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여성 록 컴필레이션 발매
“주체적인 음악가에게 힘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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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실력파 여성 뮤지션 12팀이 참여한 앨범 ‘위, 두 잇 투게더’. WeWeWe 기획단 제공
국내 실력파 여성 뮤지션 12팀이 참여한 앨범 ‘위, 두 잇 투게더’. WeWeWe 기획단 제공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여성 로커 12팀이 모여 만든 국내 첫 여성 록 컴필레이션 앨범이 나온다.

앨범을 기획한 ‘WeWeWe 기획단’은 여성 록 컴필레이션 앨범 ‘위, 두 잇 투게더’(We, Do It Together)가 26일 발매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는 애리, 에고펑션에러, 향니, 아마도이자람밴드, 아디오스 오디오를 비롯해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천미지, 황보령, 다브다, 카코포니, 티어파크, 빌리카터 등 실력파 뮤지션 12팀 참여했다.

기획단 측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 음악가들의 자전적 스토리텔링을 담은 음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한국 그리고 인디 씬에서 록 여성 아티스트는 창작의 힘에 비해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인디 씬에서도 미소지니(성차별)는 여전히 억압의 기제로 작용하고 있어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창작하고 있는 동료 여성 록 음악가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기획단은 앞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온라인 관람을 신청한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공연을 펼친다. 음반은 마포구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 사업 추진위원회 ‘예술로 업(業) 사이클’ 지원을 받아 제작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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