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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스페인과 트레블 버블 검토”

황희 “스페인과 트레블 버블 검토”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1-06-16 22:03
업데이트 2021-06-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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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너무 신중… 실기땐 관광 데미지”

일본과는 “확진자 많고 접종 저조” 부정적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한국과 스페인의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협정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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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장관,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 방문
황희 장관,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 방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FITUR) 주관기관인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IFEMA)를 방문했다. 황 장관은 호세 비센테 델 로스 모소스 IFEMA 회장을 비롯한 IFEMA 및 FITUR 관계자들과 면담을 했다. 2021.6.16 문체부 제공
트래블 버블은 두 국가가 여행 활성화를 위해 서로의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면제를 포함한 혜택을 주는 제도다. 황 장관은 마드리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방역당국 간 더 얘기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이처럼 추진 의사를 밝혔다.

황 장관은 “스페인은 한국을 포함한 방역 우수국가 10여개 나라에 대해 입국자의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한국은 (스페인의) 백신 접종자에 한해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인에서는 방탄소년단(BTS)도 인기가 있고, 한국 관광에 대한 수요 압력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라며 7월부터 양국 간 단체관광도 재개되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황 장관은 특히 방역당국이 이 문제를 너무 보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역당국이 너무 신중하다”며 “이 기회를 실기하면 (관광 분야가) 산업적으로 큰 데미지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의 일상 복귀를 떠나 국제 (관광) 경쟁에서 좋은 위치를 뺏길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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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장관,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 방문
황희 장관,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 방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FITUR) 주관기관인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IFEMA)를 방문했다. 황 장관은 호세 비센테 델 로스 모소스 IFEMA 회장을 비롯한 IFEMA 및 FITUR 관계자들과 면담을 했다. 2021.6.16 문체부 제공
다만 그는 트래블 버블은 방역 안전성이 보장되는 국가에 한하는 것이라고 전제를 달았다. 황 장관은 ‘본과는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지 않는가’라는 물음에 “안전한 국가와 추진을 해야 하는데, 일본은 확진자 수가 많고 백신 접종이 저조하지 않나”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마드리드 공동취재단·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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