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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해외 참전용사 ‘메타버스’로 과거 얼굴 재현...감사 인사 전한다

6·25 해외 참전용사 ‘메타버스’로 과거 얼굴 재현...감사 인사 전한다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1-06-17 14:16
업데이트 2021-06-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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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23일 참전용사 보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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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올해 6.25 71주년 참전용사 보은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위원장 김종대 예비역 해군 소장, 소 목사, 부위원장 이춸휘 예비역 육군 대장  새에덴교회 제공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올해 6.25 71주년 참전용사 보은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위원장 김종대 예비역 해군 소장, 소 목사, 부위원장 이춸휘 예비역 육군 대장
새에덴교회 제공
15년째 6·25 해외 참전용사를 초청, 보은행사를 진행해온 새에덴교회가 오는 23일 오전 10시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비대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3차원 융합 영상기술 ‘메타버스’를 도입, 70여년 전 한국에 첫발을 디딘 해외 참전용사들을 가상공간에 실물과 같은 아바타로 재현해 참전 당시 모습과 뜻을 기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새에덴교회와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은 오는 23일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 대예배실에서 ‘줌’(Zoom)을 활용한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캐나다, 필리핀, 태국 등 해외 4개국에 있는 참전용사와 가족 등 150여 명이 동 시간대에 새에덴교회 대예배실 중앙에 마련된 LED 초대형스크린에 화상으로 초청되는 행사다.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인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상회의 줌으로 참전용사들을 초청하게 됐다”며 “올해는 메타버스라는 최첨단기술을 이용해서 참전용사들이 미국이나 캐나다에 있지만, 현장에 와 있는 것보다 더 실감 나는 3D 입체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그분들이 80대 할아버지이지만 20대 청년으로 재현하는 딥휴먼이라는 핵심 기술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김종대 준비위원장도 “올해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초청행사로 계획했는데 특별히 대한민국의 최첨단 ICT 기술인 메타버스 3차원 융합 영상기술을 도입하여 본 행사에 영상 속에 가상과 현실이 만나는 영상 묘사를 통하여 더욱 숙연하고 감동적인 보은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백신접종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연말까지 코로나 집단면역을 이루고, 내년 6월에는 참전용사들과 그의 가족들을 대면으로 만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새에덴교회는 2007년부터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시작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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