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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범!범!범!… 오늘 운명의 ‘첫승 교향곡’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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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7-22 01:02 2020 도쿄올림픽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축구팀 오후 5시 뉴질랜드와 1차전

첫 경기 이겨야 2·3차전 부담 덜 수 있어
황의조·권창훈 등 와일드카드 활약 관건
김민재 대체 박지수와의 수비 호흡 중요
‘191㎝’의 우드 경계… 공중볼 중점 훈련

김학범 “움츠리지 말고 멋지게 놀자 해
힘든 국민들에게 꼭 좋은 소식 들려줄 것”
준비는 끝났다  도쿄올림픽 한국 축구대표팀이 21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의 본선 B조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경기장 적응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바라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준비는 끝났다
도쿄올림픽 한국 축구대표팀이 21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의 본선 B조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경기장 적응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바라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올림픽 축구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김학범호가 첫 단추 꿰기에 들어간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B조 1차전을 치른다.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 전체를 통틀어 첫 경기다. 김학범호의 승전고는 한국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울 수 있다.

특히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첫 경기를 잡아 2, 3차전에 대한 부담을 더는 게 중요하다. 한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첫 경기에 패한 한국은 이후 2승을 올리고도 골득실에서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김학범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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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 감독.
연합뉴스

김 감독은 21일 열린 B조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아무도 모르는 게 첫 경기”라며 “선수들에게는 긴장해서 몸을 움츠리기보다 운동장에서는 즐기고 멋지게 놀아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어렵고 힘든데 우리가 꼭 좋은 소식을 들려 드리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 성적으로 가려면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삼성) 등 와일드카드의 활약이 관건이다. 특히 김민재(베이징 궈안)를 대체해 전날 밤늦게 합류한 박지수(김천 상무)와 기존 수비수의 호흡이 중요하다. 김학범호가 아르헨티나, 프랑스와의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수비 불안을 드러내 더욱 그렇다.

체격이 좋은 뉴질랜드와의 공중전을 감안하면 박지수는 이상민(서울 이랜드), 정태욱(대구FC)과 함께 장벽을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 기자회견을 함께한 이상민은 “지수 형과는 스스럼없이 서로 다가가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맞춰가자고 약속했다. 호흡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뉴질랜드가 국가대표급 구성이며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 많다며 쉽지 않은 상대라고 경계했다.

특히 경계 대상 1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와일드카드 크리스 우드다. 191㎝의 장신 공격수로 EPL에서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김학범호는 전날 수비 훈련을 하며 공중볼 다툼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뉴질랜드 수비의 핵심인 와일드카드 마이클 박스올(33)이 부상 여파로 한국전에 나오지 못하는 점은 호재다.

앞서 기자회견을 한 대니 헤이 뉴질랜드 감독은 “한국은 강적”이라며 “최근 2주간 현지 기후, 습도 등에 적응해온 만큼 전체적인 팀 역량을 시험해보겠다”고 말했다.



도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1-07-2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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