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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흔든 오미크론… 항체 41분의 1까지 ‘뚝’

화이자 흔든 오미크론… 항체 41분의 1까지 ‘뚝’

윤연정 기자
입력 2021-12-08 17:52
업데이트 2021-12-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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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CEO “또 다른 변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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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향후 다른 변이 바이러스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한 행사에서 “오미크론 변이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강하지만 증상은 덜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빨리 퍼지는 바이러스가 있는 것이 좋은 뉴스는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빨리 퍼진다는 것은 바이러스가 수십억 명의 몸에 전이될 수 있으며 또 다른 변이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다고 강조했다.

불라 CEO는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은 내년 3월까지 개발할 수 있지만, 별도 백신이 필요한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 국장은 이날 AFP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을 막는 효과는 크지 않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초기 연구 결과 백신이 지금까지 모든 변이에 대한 중증이나 입원 치료가 필요한 단계로 가는 것을 막아 주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남아공 아프리카보건연구소(AHRI)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수치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41분의1로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2021-12-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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