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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알싸한 맛에 군침 절로… ‘치킨 스태미나식’ OK[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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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6-04 09:24 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마늘종 치킨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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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백리(一害百利), 냄새를 제외하고는 백 가지의 이로움을 준다는 뜻을 가진 식물이 마늘이다. 언제나 칭찬 일색인 마늘의 효과나 우수성은 동서고금을 통해 꾸준히 전해지고 있다. 마늘이 땅속에서 한창 영글어 가는 4월 말에서 5월의 마늘밭에는 마늘종을 제거하는 일로 유난히 손길이 바쁘다.

마늘종은 마늘의 꽃줄기다. 마늘종이 그대로 있으면 영양분을 다 빨아먹어 마늘이 실하게 크지 못한다. 그래서 마늘이 한창 영글어 갈 때 마늘종을 거둬야 한다. 마늘을 위해 마늘종이 희생돼야 하는 시기지만 마늘종의 맛을 아는 사람들은 햇마늘이 나오기 전 녹색이 선명한 마늘종을 만나 풍년가를 부른다. 마늘종은 식탁을 신선하게 만든다. 아삭한 식감과 알싸한 맛이 입맛을 돋우기 때문이다. 한 뿌리에서 자란 마늘과 마늘종은 생김새는 달라도 효능은 비슷하다. 마늘과 마찬가지로 마늘종에도 알리신 성분이 있다. 마늘처럼 매운맛이 있지만 냄새는 그만큼 심하지 않아 많이 사용할 수 있고 어느 식재료와도 잘 어우러진다. 풍성하게 묶여 있는 마늘종 한 다발을 준비해 간장물, 소금물, 고추장, 된장에 절여 장아찌를 담가 두면 삼겹살 구이를 비롯한 육류 구이는 다른 반찬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새우, 멸치, 뱅어포, 황태, 오징어와 달달 볶아 주면 마늘종에 부족한 단백질과 칼슘을 보충하는 든든한 밑반찬이 된다. 소고기, 돼지고기, 달걀과 함께 간장에 조리면 고기 잡내를 없애 주고 더 부드러운 조림이 된다. 송송 썰어서 볶음밥 채소로 사용하면 향긋한 냄새를 더할 수 있고, 기름에 볶아 마늘종에 풍부한 비타민A의 흡수율도 높일 수 있다. 신선한 마늘종은 쌈장, 된장, 고추장을 찍어 날것으로 먹으면 살균 효과도 있어 생선회, 초밥과도 잘 어울린다.

세계인의 부엌에서 오늘도 마늘은 요리되고 있지만 마늘밭에서 뽑은 마늘종을 요리하는 나라는 많지 않다. 마늘종의 다양한 요리법을 알게 된다면 여러 나라 레시피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스태미나가 필요한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마늘만큼 스태미나 음식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는 마늘종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치킨 스테이크를 곁들였다. 5월에는 제철을 맞은 마늘종이 주연이고 치킨 스테이크가 조연이다. 강렬하게, 순하게, 매콤하게, 부드럽게…. 마늘종의 매력을 당분간 어필할 계획이다.

요리연구가·네츄르먼트 대표

재료:마늘종 100g, 닭가슴살 2조각, 소금·후춧가루·파슬리 약간씩, 밀가루 2큰술, 마늘 3쪽, 올리브오일·화이트와인 3큰술, 버터 2큰술, 레몬주스·파르메산 치즈 가루 1/4컵

만드는 방법

1. 닭가슴살은 잔칼집을 내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 뒤 밀가루를 가볍게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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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닭가슴살은 잔칼집을 내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 뒤 밀가루를 가볍게 묻힌다.

2. 마늘종은 5~6㎝ 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데친 뒤 찬물에 헹구고, 마늘은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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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마늘종은 5~6㎝ 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데친 뒤 찬물에 헹구고, 마늘은 다진다.

3.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 버터를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닭가슴살을 중간 불에 앞뒤로 노릇노릇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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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 버터를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닭가슴살을 중간 불에 앞뒤로 노릇노릇 익힌다.

4. 약한 불로 줄이고 화이트와인과 레몬주스를 넣은 다음 닭가슴살을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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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약한 불로 줄이고 화이트와인과 레몬주스를 넣은 다음 닭가슴살을 익힌다.

5.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종을 넣어 볶다가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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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종을 넣어 볶다가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6. 그릇에 닭가슴살과 마늘종을 담고 프라이팬에 남은 소스를 끼얹은 뒤 파르메산 치즈 가루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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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그릇에 닭가슴살과 마늘종을 담고 프라이팬에 남은 소스를 끼얹은 뒤 파르메산 치즈 가루를 뿌린다.

레시피 한줄 팁:마늘종은 진한 녹색에 줄기가 곧고 굵기가 일정한 것, 탄력이 있고 잘 꺾이는 것, 누런 잎이 없는 것이 좋다.
2022-05-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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