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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투자 의혹’ 존리, 결국 사표 제출

‘차명투자 의혹’ 존리, 결국 사표 제출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6-28 16:59
업데이트 2022-06-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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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메리츠자산운용 제공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메리츠자산운용 제공
차명 투자 의혹이 불거진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사표를 제출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존리 대표는 최근 메리츠금융지주에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현재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존리 대표의 차명 투자 의혹을 조사 중이다.

최근 금감원은 메리츠운용 대상 현장검사를 하면서 P2P(개인 간 금융) 플랫폼 관련 사모펀드 운용 내역과 투자 경위를 면밀히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운용 P2P 사모펀드의 투자 대상에는 존리 대표의 배우자가 주요 주주로 있는 P2P 업체 P사 상품도 포함됐다.

금감원은 존리 대표가 배우자 명의를 빌려 해당 업체 지분에 투자했는지를 포함해 P2P 사모펀드 운용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메리츠운용은 P2P 투자 4개 사모펀드가 P사 상품에 투자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해당 펀드 투자자와 메리츠운용에 손실은 없으며, 금감원 조사에서 차명 투자 의혹을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존리 대표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공개 강연 등에서 장기 주식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증시에서 ‘동학개미운동’을 이끄는 개인 투자자들의 멘토로도 이름을 알렸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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