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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발 담그면 1년 동안 PGA 출전 금지

LIV 골프 발 담그면 1년 동안 PGA 출전 금지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3-02-01 15:54
업데이트 2023-02-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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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의 신경전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PGA가 LIV 골프에 선수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를 단행했다.

1일(한국시간) 골프 채널 등 미국 골프 전문 매체에 따르면 PGA투어는 2022~2023시즌부터 “승인받지 않은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1년 동안 PGA투어 공인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새로운 규정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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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푸이그
다비드 푸이그 연합뉴스


여기서 ‘승인받지 않은 대회’란 사실상 LIV 골프를 뜻한다. 현재 PGA투어 공인 대회는 PGA투어 대회뿐 아니라 콘페리투어 대회, 그리고 PGA투어와 콘페리투어 대회 월요예선, 자격시험까지 포함한다. 신인의 경우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하면 PGA 투어는 물론 콘페리투어에도 참여하지 못 하기 때문에 한동안 PGA 투어 진출 길이 막히게 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아프로골프투어는 공인 대회는 아니지만 PGA가 출전을 허용하고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관계가 없다.

이 규정은 PGA투어 멤버뿐 아니라 아마추어와 다른 투어에서 뛰는 비회원한테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PGA투어 진출을 염두에 둔 선수라면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생겨도 선뜻 나서면 안 된다는 얘기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나 아시아프로골프투어에서 뛰는 선수가 LIV 골프 대회 출전 기회가 생겼다면 결국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벌써 새로운 규정의 희생자가 생겼다. 다비드 푸이그(스페인)는 아마추어 신분이던 지난해 LIV 골프 대회에 두 번 출전했다. 그는 지난해 말 프로로 전향했지만, 내년까지는 PGA투어 공인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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