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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한동훈 덕에 후원금 채워 생큐”

김의겸 “한동훈 덕에 후원금 채워 생큐”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3-02-09 01:05
업데이트 2023-02-0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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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술자리 가짜뉴스로 돈벌이”
金 “10억 소송 울분 국민이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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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정원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국가정보원 개혁 긴급토론회에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2023.2.1 연합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정원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국가정보원 개혁 긴급토론회에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2023.2.1 연합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로 돈벌이했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한 장관이 형사 고발과 민사소송을 해서 울분에 찬 국민의 후원금이 들어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한 장관의 전날 발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한 장관 표현대로 가짜뉴스라고 인정하더라도 팩트가 틀렸다”며 이렇게 주장했다.한 장관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가짜뉴스 유포’를 비판하면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도 거짓말인 것이 드러났지만 (유튜버들은) 유튜브에서 큰돈을 벌고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의원은 후원금을 꽉 채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의원은 지난해 비례대표 의원에게 할당한 후원금 한도(1억 5000만원)를 다 채웠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한 장관이 저를 형사 고발하고 10억원짜리 민사소송을 하니까 현직 법무부 장관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국민들이 울분을 느껴 후원금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히려 그래서 ‘한 장관 생큐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자신의 후원금을 두고 한 장관이 ‘돈벌이’라고 저격한 데 대해서도 “정치 후원금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정치활동을 하라고 국가에서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으로, 1원 한 푼 제 주머니에 들어가는 돈이 아니다”라며 “돈벌이가 아닌데 ‘돈벌이, 남는 장사’ 이렇게 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운다.”고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2023-02-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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