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 마친 팝스타 페리 “최고 중의 최고 경험”

우주여행 마친 팝스타 페리 “최고 중의 최고 경험”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5-04-16 00:12
수정 2025-04-1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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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 만에 탑승자 6명 모두 여성
100㎞ 상공 11분 머물고 무사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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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우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케리엔 플린(왼쪽부터)과 페리, 로런 산체스, 아이샤 보위, 게일 킹, 어맨다 응우옌이 귀환 캡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텍사스 EPA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우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케리엔 플린(왼쪽부터)과 페리, 로런 산체스, 아이샤 보위, 게일 킹, 어맨다 응우옌이 귀환 캡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텍사스 EPA 연합뉴스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를 포함해 민간인 여성 6명이 탑승한 우주선이 10여분간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우주선이 이날 오전 텍사스주 웨스트 텍사스에서 발사돼 약 11분간 우주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우주선에는 페리 외에도 베이조스 창업자의 약혼녀인 로런 산체스, CBS 아침 방송 진행자 게일 킹,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로켓 과학자 아이샤 보위, 생물학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어맨다 응우옌, 영화 프로듀서 케리엔 플린도 탑승했다.

뉴 셰퍼드는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알려진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넘어갔다. 우주인들은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며 지구의 모습을 감상했다. 이때 페리는 우주선 안에서 노래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를 몇 소절 불렀다고 한다.

페리는 지상으로 귀환해 우주캡슐 해치가 열리자 손에 쥐고 있던 데이지꽃을 하늘로 들어 올린 뒤 땅으로 내려와 무릎을 꿇고 엎드려 바닥에 입을 맞췄다. 페리는 블루 오리진 인터뷰에서 이번 우주여행에 대해 “최고 중의 최고였다”며 “미지의 세계에 몰입하는 것이다. 이 경험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우주여행 경험에 대해 노래를 만들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100%”라고 답했다.

우주 탐사팀 전원이 여성으로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1963년 러시아 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시코바의 단독 우주비행 이후 62년 만에 ‘여성들만 참여하는 우주비행’으로 화제를 모았다.
2025-04-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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