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해명 요구
한국자유총연맹(회장 박창달)은 3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의 6·25전쟁 발언에 대해 “북한 김일성이 동족을 상대로 자행한 반(反)민족적 남침전쟁의 진실을 호도하는 명백한 역사 왜곡”이라고 비판했다.자유총연맹은 성명을 내고 “중국의 6·25 전쟁 개입은 유엔이 침략자로 규정한 북한을 비호하며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반자유적·반평화적 행위로 결코 ‘정의로운 전쟁’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 부주석의 발언을 ‘정론’(定論)이라고 밝힌 중국 정부에 대해서도 “역사의 진실을 외면하고 아전인수 식으로 해석하려는 패권주의적 사고의 발로로,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자유총연맹은 이어 시 부주석의 발언을 중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있는 한국에 대한 심각한 결례로 간주, 시 부주석과 중국 정부의 이성적인 판단과 해명을 촉구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0-11-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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