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여론조사-朴대통령 국정수행] 집권 2년 朴정부 부정 평가 51.3%… 해법은 경제·소통·복지

[신년 여론조사-朴대통령 국정수행] 집권 2년 朴정부 부정 평가 51.3%… 해법은 경제·소통·복지

입력 2014-12-31 17:12
수정 2015-01-01 02: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집권 전반기 지지도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집권 2년차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는 42.6%였고 부정적 평가는 51.3%였다. 앞서 서울신문·에이스리서치의 2013년 7월 및 12월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62.5%에서 53,7%, 42.6%로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29.5%에서 40.5%, 51.3%로 상승했다.

이미지 확대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미국·중국·일본 등과의 대외정책을 꼽은 응답이 31.9%였고, 일관된 대북 안보정책 25.4%, 사회복지정책 14.3%, 자유무역협정(FTA) 조속타결 8.6% 등 순이었다. 부정적인 평가로는 국민소통 미비 28.3%, 경제활성화 미흡 16.0%, 공약실천 미흡 13.1%, 인사시스템 미비 11.7%, 재난방지 미흡 9.7% 등이 꼽혔다.

이후 국정운영을 잘할 것으로 본 응답과 못할 것이라는 예상은 각각 48.4%와 48.9%로 엇비슷했다.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기대는 2013년 7월에는 69.6%였다.

응답자들은 박근혜 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중점 추진해야 할 과제 및 분야로 경제활성화 및 규제개혁(42.7%)을 1순위로 꼽았다. 국민소통 확대가 21.3%로 뒤를 이었고, 사회복지는 9.2%, 국민안전분야는 6.6%였다. 10명 중 7.3명은 경제와 소통·복지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얘기다. 청와대가 주요 국정과제로 꼽고 있는 경제활성화와 함께 국민소통, 사회복지 공약 실천 여부가 현 정부의 성패를 가를 3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경제분야에서 가장 중점 추진해야 될 사업은 일자리 창출(30.2%), 지역경제 활성화(23.2%), 부동산·전세 안정(13.3%), 중소기업 육성(10.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규제완화(5.8%)는 후순위로 밀렸고 박근혜 정부 공약인 창조경제 실현(5.4%)은 꼴찌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53.3%), 인천·경기(45.8%)에서 경제활성화를 우선으로 꼽았다. 박 대통령 고향이면서도 지역경제 관련 상대적 박탈감이 심한 TK 지역과 수도권의 발전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소통은 인천·경기(24.7%), 대전·충청(24.3%) 등 수도권에서 불만이 더 집중됐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5-01-01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