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동연 사생활 의혹 일축…‘브로치’ 발언에 “막말 원톱”

민주당, 조동연 사생활 의혹 일축…‘브로치’ 발언에 “막말 원톱”

기민도 기자
입력 2021-12-01 15:43
수정 2021-12-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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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21. 11.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21. 11.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안민석 “문제 제기한 사람 책임져야”
김병준 ‘전투복에 예쁜 브로치’ 비유
고용진 “시대착오적, 심각한 모욕”
강병원 “알고 보니 ‘막말 원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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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 9. 28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 9. 28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더불어민주당이 1일 영입인재인 조동연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과 관련한 사생활 의혹 등을 일축하고 역공에 나섰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전날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가 제기한 조 위원장의 사생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그럼 가짜뉴스입니까’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네, 사실이 아닌 걸로 확인을 했다”며 의혹제기를 다시 일축했다.

또한 민주당은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조 위원장을 ‘전투복의 브로치’로 비유한 것을 집중 비판했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공당의 영입 인재를 장식품으로 묘사하는 것은 그의 인생관과 의식 수준을 반영한다”며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시대착오적이며, 안보전문가이자 여성 교육자인 당사자에 대한 심각한 모욕적 언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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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교수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2021. 11.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30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교수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2021. 11.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강병원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여성을 그저 하나의 장식품으로 보는 반여성적-구시대적 인식이 처량하다”며 “김 위원장, 알고 보니 ‘막말 원톱’”이라고 비꼬았다. 허영 의원도 페이스북에 “그간 김 위원장이 던져온 무리수를 감안하면 여성을 비하하는 시선이 내재되어 있다고도 읽힐 소지가 있는, 아주 저열한 비유”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조 위원장을 향해 “굉장히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적절한 비유는 아닌데, 아주 전투복 비슷한 거 입고서는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다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도 비판 대상이 됐다.

이재명 대선후보의 1호 영입 인재인 조 위원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연합사령부 등에서 17년간 복무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공공행정학 석사를 마쳤다. 현재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조교수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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