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명국 기자
김명국 기자
이 대표는 13일 MBC 라디오에서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집무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찍은 사진들이 김 여사 팬클럽을 통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예를 들어 예전에는 부속실이라는 조직을 통해서 다루기도 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탈권위 행보나 영부인의 행보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때도 그렇고, 독립적인 행보를 통해서 국격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면서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오히려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돼야 하는 것 아닌가 본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밭에서 반려견을 보고 있다. 건희사랑 페이스북 캡처
최근 대통령비서실이 경기도 포천에 소재한 한 업체와 공사비 6억 8208만원 규모의 ‘청사 내 사무공간 환경개선’ 계약을 수의계약 형태로 체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체 선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 상태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 공사는 시공 능력 외에도 보안성 등 검토해야 할 지점이 여럿 있다며 “그런 것들도 고려해서 내린 판단인지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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