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상민 해임 투표 ‘권 딜레마’
징계 검토… 김기현 “당 떠나라”
‘의원직 유지’ 제명에는 선 그어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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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는 권 의원의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권 의원이 줄곧 주장해 온 제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비례대표 출신이라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제명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지도부가 고민하고 권 의원이 버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당 관계자는 “권 의원을 징계하거나 제명하면 훈장을 달아 주는 격”이라며 “우리 당에 그렇게 있기 싫으면 탈당하면 되는데 자기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당을 떠나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권 의원은 20대·21대 국회에서 국민의당 당적을 달고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합당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안철수, 이태규 의원과 달리 경찰 출신으로서 경찰국, 이태원 참사에 대해 당내 주류와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2022-12-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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