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김용민 막말’, 교육을 송두리째 마비시킬건가”

박근혜 “’김용민 막말’, 교육을 송두리째 마비시킬건가”

입력 2012-04-08 00:00
수정 2012-04-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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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대전=뉴시스】김동현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과거 인터넷방송에서 했던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와 관련, “야당이 생각하는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가. 우리 교육을 송두리째 마비시키겠다는 생각이냐”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이마트 앞에서 진행된 합동유세와 대전시 동구에서 진행된 합동유세에 잇따라 참석, “지금 야당의 한 후보가 특정 종교와 여성·노인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도대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자라날지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야권을 겨냥해 공세를 펼쳤다.

그는 “이런 세력이 국회에 들어오면 어떻게 될 것인가”라며 “(이들이 국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여러분이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두 야당이 연대를 해서 2대 1로 새누리당을 공격하고 있다”며 “이 두 당 연대가 선거에서 과반을 차지해서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 두 당은 무엇을 위해 연대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들은 한·미 동맹을 해체하고 주한 미군 철수 등을 요구한다”며 “세계는 장벽을 낮추고 국익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자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위해서는 어제의 적과도 친구로 지내는 데 잘못된 이념에 빠져 우방과의 공조를 깨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국익을 버린다면 대한민국은 세계속에 왕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 북한에서는 미사일 발사대에 미사일을 장착했다고 한다”며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발사를 하겠다고 한다. 또 3차 핵실험도 한다며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러시아가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한·미 동맹을 해체하고 주한 미군을 철수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며 “이런 것을 주장하는 야당들이 국회에서 다수당이 된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 것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19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온통 이념싸움으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며 “이러한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를 여러분이 막을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정치가 민생을 챙기고 약속을 지키는 새로운 정치로 거듭날 것인가. 이념투쟁을 하면서 말을 바꾸고 약속을 어기는 과거 정치로 돌아갈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또 “야당은 저와 새누리당 의원들이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정치 생명을 걸고 싸웠다는 사실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새롭게 태어난 새누리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생명처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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