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조사..52% “내 성향은 중도”
20대 청년들중 상당수는 지지 정당이 없지만 총선 투표는 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10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인 알바천국에 따르면 회원으로 가입한 전국의 대학생 등 20대 청년 1천64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현실 정치 참여 의식과 아르바이트’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71.2%가 ‘없다’고 밝혔다. 지지하는 정당이 있다는 대답은 28.8%에 그쳤다.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는 70.1%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21.9%는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대답은 7.1%였다.
올해 대통령선거 투표에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86.5%가 ‘하겠다’고 응답해 총선보다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10.6%였다.
자신의 성향을 묻는 말에는 52.3%가 ‘중도’를 선택했다.’진보’는 37.6%, ‘보수’는 10.0%였다.
작년보다 현실 정치에 대한 관심이 늘었느냐는 물음에 70.6%가 ‘그렇다’고 답했다.
현실 정치에 관심이 늘었다면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46.6%가 ‘등록금, 취업 등 현실 문제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라는 항목을 꼽았다.
현실 정치에 관심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서는 ‘관심을 둬도 달라질 것이 없어서’(37.4%), ‘정치에 대한 불신때문에’(25.3%), ‘국민과 상관없는 그들만의 리그 생각이 들어서’(21.2%) 등을 들었다.
지지하지 않는 정당이라도 아르바이트 수당을 많이 준다면 일을 하겠느냐는 물음에 64.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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