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대 후보 “사퇴종용설 사실무근”
4ㆍ11총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10일 제주시갑 선거구 지원에 나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19대 국회가 국민의 불신을 자초하지 않으려면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김용민 후보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인 김 전 의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8대 국회는 국회의원의 막말로 국민 불신을 자초한 점이 있다. 19대 국회는 민의를 대변하면서 품위를 지키는 국회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주에서 한 정당만이 국회의원을 독식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과 다양성에 맞지 않다”며 새누리당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김 전 의장은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 “제주 발전을 위해 민ㆍ군복합항(해군기지)은 필요하지만 갈등이 생겨 안타깝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되겠지만, 갈등을 부추기는 외부세력들은 돌아가 달라”고 말했다.
같은 당의 현경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무소속 장동훈 후보에 대한 ‘사퇴 종용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주장한 장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