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등 훼손 잇따라… 후보들 24시간 감시단 가동
‘선거 벽보와 현수막을 사수하라.’6·2지방선거 투표일이 임박하면서 선거 벽보 및 현수막 훼손 사례가 잇따르자 각 후보 캠프가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별도의 순찰팀을 꾸려 24시간 감시하는가 하면, 종합상황실을 만들고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기도 한다. 사상 첫 ‘1인8표 선거’로 후보가 난립하면서 벽보와 현수막은 막판까지 후보를 알리고 정책을 홍보하는 보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31일 서울 하계동의 한 길가에서 ‘벽돌이’로 활동하는 여성들이 훼손된 선거 벽보를 교체하고 있다.
경찰도 선거벽보와 현수막 등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28일까지 선거벽보·현수막 훼손 행위 등으로 15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게시물을 훼손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말했다.
글 사진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0-06-01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