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슈뢰더(오른쪽) 전 독일 총리와 아내 김소연씨가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erman Press Ball 2019’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청와대는 슈뢰더 전 총리가 편지를 통해 한국의 상황을 염려하면서도 “한국이 단호하고 투명하게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고 있고,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때 긍정적인 척도를 세웠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2의 고향’인 한국에 정성을 보태고 싶다. 대구시에 성금을 보낼 테니 잘 전달해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슈뢰더 전 총리의 진심 어린 마음은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지금의 상황을 이겨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더욱 단호하고 투명하게 이 상황을 극복하고 사태를 종식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오른쪽) 전 독일 총리와 아내 소연 슈뢰더-김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바이로이트의 리차드-와그너-페스트스피엘하우스에서 열린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EPA 연합뉴스
지난 97년 53세때 세번째 부인 힐트루트와 13년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20세 연하 언론인 출신 도리스 쾨프와 결혼했다.
이어 2018년 자신의 통역사 역할을 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한 한국인 김소연씨와 결혼했다. 네번의 이혼으로 ‘아우디맨’이란 별명이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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