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백령도서 “험지 지키는 여군 자랑스러워” (종합)

김정숙 여사, 백령도서 “험지 지키는 여군 자랑스러워” (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12-23 20:25
수정 2021-12-23 20: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文대통령 일정 동행

김 여사, 해병대 여단 여군·여군무원 환담
“일·가정 양립 군 문화 정착돼 다행”
文, 해병대 여단 식당서 지휘관들과 식사 
“연말연시 대통령 부부와 식사 위안 삼기를”
文, 천안함 용사 위령탑 참배…장병에 선물도
이미지 확대
김정숙 여사가 23일 서해 백령도 해병대 6여단을 격려 방문, 대한민국의 최북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군 및 여군무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1.12.23. 청와대제공
김정숙 여사가 23일 서해 백령도 해병대 6여단을 격려 방문, 대한민국의 최북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군 및 여군무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1.12.23. 청와대제공
이미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서해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 지휘통제실에서 근무 중인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1.12.23 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서해 백령도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 지휘통제실에서 근무 중인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1.12.23 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서해 백령도 방문에 동행한 김정숙 여사가 23일 최전방 해병대 여단에서 여군 및 여군무원들과 별도로 환담을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도 해병대 장병들을 노고를 위로하며 청와대 한식 셰프가 직접 와서 취사병들 함께 식사를 준비했다고 소개한 뒤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할 텐데 대통령 부부와 식사를 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 달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서해 최북단 험지를 지키는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군들의 모습이 당당하고 자랑스럽다”면서 “국방부의 일·가정 양립제도 등을 잘 활용하고 평등하고 배려하는 군 문화가 조금씩 정착되고 있다니 다행스럽다”고 격려했다.
이미지 확대
김정숙 여사가 23일 서해 백령도 해병대 6여단을 격려 방문, 대한민국의 최북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군 및 여군무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1.12.23. 청와대제공
김정숙 여사가 23일 서해 백령도 해병대 6여단을 격려 방문, 대한민국의 최북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군 및 여군무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1.12.23. 청와대제공
文, 백령도 전방관측소 올라 장병 격려
“항재전장 떠올려…전략적 대단히 중요”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희생 장병들을 추모한 뒤 해병대 여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부대 현황을 청취한 뒤 전방관측소(OP)에 올라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백령도는 군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장병들이 긴장된 가운데 근무하고 외출·외박을 하더라도 섬을 벗어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특별한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OP 근무 장병들을 비롯해 해병대 여단본부 및 육군, 항공대 전 장병들에게 넥워머, 보습크림, 핸드크림, 립케어 등으로 구성된 겨울용품 세트를 선물했다.
이미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해 백령도를 방문,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참배하고 있다. 2021.12.23.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해 백령도를 방문,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참배하고 있다. 2021.12.23.청와대제공
이미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해 백령도를 방문,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참배하고 있다. 2021.12.23. 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해 백령도를 방문,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참배하고 있다. 2021.12.23. 청와대제공
文 “해병대 든든…군사적 긴장 높은 곳
해병대 장병 인권·복지도 중요”
문 대통령은 해병대 여단 식당에서 지휘관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해병대 보고를 받으며 늘 전장 속에 있다는 각오로 근무에 임한다는 ‘항재전장’(恒在戰場)이란 말을 다시 생각했다”면서 “전략적으로 대단히 중요하고 군사적 긴장이 높은 곳인데 해병대가 이 지역을 맡고 육해공군이 함께 지원하고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병대가 강한 훈련을 받고 규율도 엄격한 만큼 한편으로 장병들의 인권과 복지도 중요하다”면서 “장병들이 건강하고 정신적으로도 성장해서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박병건 해병대 중령은 “‘힘에 의한 평화’라는 대통령님의 안보철학이 대한민국의 최북단인 백령도에서도 빈틈없이 구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격려방문에 감사를 표했다.

홍희성 육군 중령은 “최북단 수호부대라는 긍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서북도서 절대사수 등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미지 확대
김정숙 여사가 23일 서해 백령도 해병대 6여단을 격려 방문, 대한민국의 최북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군 및 여군무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1.12.23. 청와대제공
김정숙 여사가 23일 서해 백령도 해병대 6여단을 격려 방문, 대한민국의 최북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군 및 여군무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1.12.23. 청와대제공
이미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해 백령도 해병대를 방문, 최전방 초소(OP)에서 근무 중인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겨울용품 세트를 선물하고 있다. 2021.12.23 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해 백령도 해병대를 방문, 최전방 초소(OP)에서 근무 중인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겨울용품 세트를 선물하고 있다. 2021.12.23 청와대제공
이미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해 백령도 해병대를 방문해 전방관측소(OP)에서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2021.12.23 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해 백령도 해병대를 방문해 전방관측소(OP)에서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2021.12.23 청와대제공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