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9일 입장문에서 “명태균은 지난해 구속되기 전 ‘서울시장 선거를 무보수로 도왔다’고 주장한 인물이지만 최근 오 시장이 자신에게 의지했다는 취지의 정반대 주장을 쏟아내고 있다”며 “그 자체로 명백히 허위일 뿐 아니라 서로 모순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 측은 명태균의 부정 여론조사 수법을 확인한 뒤 관계를 끊어냈다고 이미 명확히 밝힌 바 있다”며 “억지 주장을 계속해서 쏟아낼 게 아니라 녹취와 기록을 확인해보면 간단히 밝혀질 일”이라고 강조했다.
명씨는 지난 2021년 오 시장 후보 캠프에 미공표 여론조사 13건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명씨는 검찰 조사에서 “오 시장이 서울로 빨리 올라오라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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