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社, 나로호 제어장치 결함 가능성 주장

러社, 나로호 제어장치 결함 가능성 주장

입력 2010-06-12 00:00
수정 2010-06-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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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측이 나로호 2차 발사 실패 원인으로 제어장치 결함 가능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인테르팍스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나로호 1단 발사체 엔진 개발사인 에네르고마시는 제어 장치 결함이 이번 발사 실패의 원인이라고 1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에네르고마시는 “러시아가 만든 엔진은 계획한 대로 작동했다”면서 “모든 것을 제대로 했고 이번 실패는 우리의 실수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에네르고마시는 자신들이 작업한 부분과 관련해 문제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에네르고마시의 고위 개발자인 블라디미르 흐바노프도 “현재 한국에 파견한 대표단의 말을 들어보면 엔진 작동과 관련된 중대한 언급이 없다”고 밝혔다.

 흐바노프는 “하지만 이 같은 정보는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좀 더 검증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한국에 제공한 1단 액체로켓은 러시아의 차세대 로켓 개발 프로그램인 앙가라 로켓 계열이다.

 러시아는 이번 발사 실패와 상관없이 앙가라 로켓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모스크바 신화.이타르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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