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랜드마크 ‘디오’ 모습 드러내다

여수엑스포 랜드마크 ‘디오’ 모습 드러내다

입력 2012-04-15 00:00
수정 2012-04-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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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시험가동 모습 첫 공개

여수엑스포의 랜드마크 ‘디오(The O)’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조명, 안개, 레이저, 불꽃, 사운드 등으로 치밀하게 설계된 워터스크린 디오가 여수 밤바다를 형형색색 불빛으로 물들였다고 15일 밝혔다.



디오는 여수엑스포 바다문화 공간인 빅오(Big-O) 위에 설치된 47m 크기의 동그란 워터스크린이다.

빅오 공간은 이 디오와 함께 해상 분수, 수상무대 ‘이어도’로 구성돼 있다.

디오의 연출 모습은 그동안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왔다.

레이저, 화염, 안개 등 다양한 효과를 연출하며, 폭 120m의 부유체에 놓인 400여개의 분수와 어우러져 박람회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빅오쇼를 펼쳐 보인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나 파리, 베네치아, 싱가포르, 도쿄 등 세계적인 도시에서 접할 수 있었던 대형 오픈 버라이어티쇼를 이제 여수엑스포에서도 만날 수 있다.

빅오 프로젝트에는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선두주자인 프랑스의‘ECA2’와 미국의 웨트디자인(WETdesign), 한국의 현대건설이 빅오 조직위 사업단과 함께 만든 역작이다.

빅오쇼의 핵심인 디오의 연출 구성은 프랑스와 그리스 월드컵 개·폐막식, 파리 에펠탑 밀레니엄 쇼 등을 연출했던 ‘ECA2’에서 수십년의 멀티미디어쇼 경험을 토대로 현존하는 미디어 시스템 기술을 집대성해 만들었다.

’ECA2’사 대표 장 크리스토프 카니자씨는 “멀티 미디어쇼의 장점인 디지털 영상기법의 화려함, 바다와 연안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는 줄거리를 곁들여 공상과 현실의 경계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개막식 전까지 빅오 주변 공간에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섬세한 프로그래밍과 리허설을 거쳐 쇼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직위 남재헌 빅오사업단장은 “세계 최대 워터커튼, 열린 공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리빙스크린 등 최신 기법을 선보이는 빅오쇼는 박람회를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수엑스포는 올해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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