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80대 여성도 확진… 콜센터 직원 가족
출근길 지하철 ‘사회적 거리두기...어떻게?’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2일 오전 마스크를 쓴 시민들로 가득한 열차가 서울 지하철 신도림역 승강장에 도착하고 있다. 서울 신도림역은 하루 탑승객 9만 명, 환승객까지 39만 명이 이용한다. 2020.3.12/뉴스1
서울시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 248명을 집계한 뒤 확진자는 5명이 더 추가됐다. 전날 발생한 영등포구 50대 남성 확진자의 10대 딸, 가산디지털단지 입주사의 동료로부터 감염된 강서구 거주 30대 남성이 이날 확진됐다. 가산디지털단지 입주사 관련 확진자는 확인된 사례만 8명에 이른다.
수도권 최대 규모 집단 감염지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서울 거주 확진자도 이날 3명이 더 나와 총 7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들은 콜센터 직원 확진자들의 가족이다. 3명 가운데 2명은 구로구민으로, 모두 한 차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유지하다가 지난 14일 다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이 나왔다.
다른 1명은 80대 은평구민 여성으로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의 가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콜센터 관련 확진자 수는 수도권 등 전국 집계에서 124명으로 조사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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