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은평구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 마스크 구매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3.12 연합뉴스
15일 정부가 정오 기준 서울 시내 마스크 재고 보유 상위 약국 60여곳을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유동인구가 대표적으로 감소한 대형병원, 재래시장, 대학가 주변 약국이 마스크 재고를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병원 주변에는 약국이 많이 분포해 약국별로 마스크 재고가 많았다. 하지만, 병원 내방객이 줄어들어 마스크 수요는 제한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정부는 분석했다.
대학가 주변 약국의 경우 개학 연기 등으로 학생 유입이 줄어 잔여 재고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재래시장이나 백화점, 극장,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에도 약국이 밀집해있지만, 유동인구가 줄어 마스크 재고를 대거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빌딩 안이더라도 1층에 있는 약국에만 줄을 서고, 2층 이상 고층에 있는 약국에는 재고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정부는 덧붙였다.
일요일인 오늘은 지난 월∼토요일 마스크 구매를 하지 않았다면 출생연도 자리와 관계없이 누구나 마스크를 2매 살 수 있다. 다만, 약국 문은 4곳 중 1곳만 열 전망이다.
쉬는 약국이 많은 만큼 ‘마스크 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휴일 지킴이 약국 홈페이지(www.pharm114.co.kr)를 통해 약국이 문을 열었는지 확인하고 가야 한다.
약국별로 서울의 경우 250개씩,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그 외 지역은 200개씩 각각 공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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