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 없어”
연락두절에 집주인 명도소송 제기 중 발견
1년 전 보낸 공과금·채무 등기 우편 나붙어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30대 남성이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부패 정도를 볼 때 오래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3일 오전 11시쯤 강서구 화곡동 다세대 빌라에서 오래 전 숨진 것으로 보이는 30대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A씨 시신은 상당히 부패돼 사망 시점을 특정하긴 어렵지만 기간이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시신이 발견된 집의 임대인 측은 세입자와 연락이 두절돼 명도소송을 제기하고 강제집행에 나섰다가 이날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살던 집 문 앞에는 1년 전인 지난해 12월에 보내진 공과금, 채무 등기 우편물 쪽지가 붙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출입문과 집안 상태, A씨의 상태 등을 확인한 결과 범죄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을 비롯해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24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락두절에 집주인 명도소송 제기 중 발견
1년 전 보낸 공과금·채무 등기 우편 나붙어
시신 현장 자료사진. 픽사베이
서울 강서경찰서는 23일 오전 11시쯤 강서구 화곡동 다세대 빌라에서 오래 전 숨진 것으로 보이는 30대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A씨 시신은 상당히 부패돼 사망 시점을 특정하긴 어렵지만 기간이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시신이 발견된 집의 임대인 측은 세입자와 연락이 두절돼 명도소송을 제기하고 강제집행에 나섰다가 이날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살던 집 문 앞에는 1년 전인 지난해 12월에 보내진 공과금, 채무 등기 우편물 쪽지가 붙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출입문과 집안 상태, A씨의 상태 등을 확인한 결과 범죄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을 비롯해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24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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