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원 식사” 도시락 480개 주문하고 ‘노쇼’한 대령의 정체는

“부대원 식사” 도시락 480개 주문하고 ‘노쇼’한 대령의 정체는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6-12 14:23
업데이트 2024-06-12 14: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최근 충북 청주의 한 음식점에 자기를 국방부 대령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이 ‘부대원의 사흘 치 식사’라며 도시락 480개를 주문했으나 사기로 드러났다. KBS 보도 화면 캡처
최근 충북 청주의 한 음식점에 자기를 국방부 대령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이 ‘부대원의 사흘 치 식사’라며 도시락 480개를 주문했으나 사기로 드러났다. KBS 보도 화면 캡처
군인을 사칭해 음식을 대량 주문하고 식재료값 대납을 요구하는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KBS에 따르면 최근 충북 청주의 한 식당 주인은 자신을 국방부 대령이라고 소개한 남성 A씨의 전화 한 통을 받았다. A씨는 부대원들의 사흘 치 식사라며 도시락 480개를 주문했다.

A씨는 카카오톡 프로필에 국방부 공무원증 사진을 걸어뒀고 대대장이 결제했다는 지출 결의서까지 보내왔다.

도시락 80개를 먼저 납품하기로 한 날 A씨는 갑자기 “전투 식량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전투 식량 납품 업체에 980만원을 대신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미심쩍은 식당 주인이 돈을 송금하지 않자 A씨는 곧바로 연락을 끊었다. 식당 주인은 미리 준비한 도시락과 재료비까지 수백만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음식점도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당했다. 피해 식당 주인은 “국방부 도장이 다 있더라. 그래서 당연히 믿었다”고 말했다.

군인을 사칭한 사기 행각은 군부대 밀집 지역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 중이다. 올해 들어 이 같은 비슷한 사기를 당한 음식점은 전국에만 6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희선 기자
많이 본 뉴스
  • 2024 파리 올림픽
‘제헌절 공휴일’ 당신의 생각은?
제헌절(7월 17일)은 1949년부터 2007년까지 58년간 공휴일이었지만,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습니다. 국경일인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유급휴일을 늘리면 기업에 부담이 커진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제헌절 공휴일 지정,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