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러보다 67년 빠른 마방진 개발자 최석정 업적 기리는 수학상
수학발전과 활용, 수학문화 확산 기여 과학기술인 선정
2022 올해의 최석정상 수상자
강명주 서울대 교수, 엄상일 카이스트 교수, 황형주 포스텍 교수(왼쪽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한수학회는 최석정 선생의 수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만든 ‘올해의 최석정상’ 2022년 수상자로 강명주 서울대 교수, 엄상일 카이스트 교수, 황형주 포스텍 교수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의 최석정상은 수학 발전과 산업수학,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활용, 수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선정해 과기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강명주 서울대 교수는 편미분방정식의 해를 컴퓨터로 구하는 연구를 수행해 영화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 고도화에 기여하는 한편 수학적 영상처리를 통해 반도체 결함을 검출하고 의료영상분석으로 병명을 찾아내는 연구를 수행한 공로가 인정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이산수학그룹 그룹장이기도 한 엄상일 카이스트 교수는 기존 그래프 이론의 한계를 넘어서 선이 많고 촘촘한 그래프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개념을 고안하고 효율적인 알고리듬을 개발했다. 황형주 포스텍 교수는 철강 제조공정에 수학을 활용한 온도예측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해 원가 절감에 기여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예측 모델을 개발해 방역 정책 수립에도 기여하는 등 수학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 기술혁신을 통해 산업과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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