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찬호’는 꿈?

‘선발 찬호’는 꿈?

입력 2010-01-28 00:00
수정 2010-01-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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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특급’ 박찬호의 거취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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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박찬호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로부터 마이너리그 계약까지 제안을 받았다. 이 소식은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의 헨리 슐먼 기자가 트워터를 통해 올린 정보를 방송사인 NBC 스포츠가 인터넷을 통해 전했다.

슐먼은 “샌프란시스코가 박찬호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원하고 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기대하고 있지만 선택의 폭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NBC 스포츠는 “박찬호 자신이 메이저리그 계약을 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놀랄 일은 아니다. 그리고 실제로 박찬호에게 자격이 없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그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불펜에서 환상적인 피칭을 했다”고 주석을 달았다.

샌프란시스코가 박찬호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도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는 단서를 단 것은 두 가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첫번째는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박찬호의 매력이 그만큼 떨어져 있을 수가 있고. 두번째로는 박찬호의 높은 몸값을 낮춰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의도적인 평가절하일 수도 있다.

박현진기자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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