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G 연속골…팀은 무승부

손흥민 2G 연속골…팀은 무승부

입력 2012-04-22 00:00
수정 2012-04-2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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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0·함부르크)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지만 함부르크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
손흥민


함부르크는 21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이지 크레디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4분 손흥민의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함부르크(8승11무13패·승점 35)는 프라이부르크(9승9무13패·승점 36)에 승점 1점이 모자라 14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16위 쾰른(8승5무18패·승점 29)와 승점 6점 차를 유지하며 강등권(16~18위)과 거리를 뒀다.

지난 14일 하노버96전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14분 주도권 싸움이 팽팽하던 상황에서 팀에 선제골을 안기며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했다.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5호골이었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정확한 오른발 터닝슛을 시도, 상대 골망을 갈랐다. 정확한 위치선정과 골 결정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후반 28분 페트리치와 교체 아웃될 때까지 약 83분간 측면과 최전방을 넘나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혔다.

양 팀 모두 중원을 두텁게 하며 팽팽한 공방을 펼쳤다. 전반내내 이렇다 할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한 양팀은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루하던 0-0의 균형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깨졌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 슛을 골로 연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함부르크는 6분 뒤 뉘른베르크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3점을 지키지 못했다.

뉘른베르크는 후반 19분 뒤쪽에서 올라오는 롱패스를 받은 디다비가 침착한 가슴 트래핑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함부르크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추가골을 위한 손흥민의 위협적인 움직임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후반 22분 손흥민이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박스 안쪽까지 파고들었지만 수비수 2명의 집중마크에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함부르크는 추가골을 향한 동력을 잃었다.

후반 36분 드리블을 시도하던 손흥민은 무릎을 부여잡으며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에 토어세튼 핑크 감독은 후반 40분 손흥민을 빼고 페트리치를 투입했다. 하지만 더이상의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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