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이다, 마흔 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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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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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25 01:47
수정 2025-03-25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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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살 ‘스키 여제’ 최고령 시상대
38살 조코비치는 ATP 최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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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스키 여제’ 린지 본이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 알파인 월드컵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은메달을 걸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선밸리 AFP 연합뉴스
돌아온 ‘스키 여제’ 린지 본이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 알파인 월드컵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은메달을 걸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선밸리 AFP 연합뉴스


황혼을 불사르는 노장들이 스키에서, 테니스에서 빛났다. ‘돌아온 스키 여제’ 린지 본(41·미국)은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최고령 입상 기록을 썼고, 세계 1위 자리를 젊은 세대에 내준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최종전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라라 구트 베라미(34·스위스)에 1.29초 뒤진 1분13초64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1984년 10월생인 본은 은메달을 목에 걸며 이 대회 여자 최고령(40세 5개월) 메달리스트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08년 엘렉산드라 마이스니처(오스트리아)가 세운 34세 9개월.

2010 밴쿠버·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활강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본은 2019년 은퇴했다가 지난해 12월 현역 복귀했다. 월드컵에서 82회 우승한 그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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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총상금 919만 3540달러) 5일째 남자단식 3회전(32강)에서 카밀로 우고 카라벨리(26·아르헨티나)를 2-0(6-1 7-6<7-1>)으로 꺾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통산 411승(91패)을 기록, 은퇴한 라파엘 나달(39·스페인)의 410승(90패)을 넘어 최다승 신기록을 썼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아래 등급 대회로 1년에 9번 열린다. 조코비치는 이 시리즈 최다 40회 우승 기록도 갖고 있다.

2025-03-25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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