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통산 최다… 시즌 17호포
SK, LG 꺾고 2연속 위닝시리즈최승준(SK)이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최승준의 홈런으로 SK는 올 시즌 17경기 연속 대포 행진을 이어가며 KBO리그 통산 팀 연속홈런 단독 2위에 올라섰다. SK는 지난달 14일 대구 삼성전부터 단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이 부문 1위 기록은 2004년 20경기 연속홈런을 친 KIA가 갖고 있다.
전날 LG에 8회까지 1-2로 뒤지다 9회 홈런으로 대역전극을 펼쳤던 SK는 이날도 최승준의 홈런에 힘입어 LG를 9-7로 누르고 주중 kt와의 3연전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선발 박종훈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따냈고, 새 외국인 좌완 투수 브라울리오 라라가 6회 마운드를 이어받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양팀은 3회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4회 SK는 고메즈의 중전 적시타, 박정권의 우전안타, 정의윤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점수를 순식간에 2-5로 벌렸다. 5회 1점을 보탠 SK는 8회 폭발한 최승준의 투런포로 도망갔다. LG가 7,8회 3점을 만회하며 막판 추격했지만 역전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kt-롯데, 삼성-NC, 두산-한화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07-04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