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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외국구조팀 나가도 된다…지진 수색·구조 마무리

네팔 외국구조팀 나가도 된다…지진 수색·구조 마무리

입력 2015-05-04 08:28
업데이트 2015-05-0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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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외국구조팀 나가도 된다
네팔 외국구조팀 나가도 된다 죽음의 문턱서 살아온 사람들 지난달 25일 발생한 지진으로 네팔은 폐허가 됐다. 공식 사망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도 죽음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절망 속에 통곡하고 있다. 지진으로 송두리째 무너져 내린 신두팔촉 바데 가운 마을 주민 러치미 어짜리아의 집. 사진 오른쪽에 서 있는 사람은 지진 발생 당시 매몰돼 있던 러치미의 큰딸을 구해 낸 이웃 주민.
신두팔촉 김민석 특파원 shiho@seoul.co.kr
네팔 외국구조팀 나가도 된다…지진 수색·구조 마무리

네팔 외국구조팀 나가도 된다

”이재민 구호도 중요…텐트 완전 소진”

대지진이 강타한 네팔에서 ‘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을 훨씬 지나면서 생존자를 구출할 가능성이 크게 낮아짐에 따라 수색 구조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네팔 당국은 3일(현지시간) 비록 참사 발생 8일 만에 4명이 생환하는 기적도 있었지만, 이젠 이재민 대책이 더 시급한 문제라면서 생존자 구출작업을 끝낼 방침을 밝혔다.

락시미 다칼 네팔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네팔에서 구조작업을 진행중인 각국 구조대에 이제 출국해도 좋으며 남은 구조와 수색 작업은 네팔 측이 맡겠다고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칼 대변인은 거의 모든 수색과 구조작업이 끝난 상태라면서 “외국 구조대가 이처럼 위기 순간에 최선을 다해 우리를 도왔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람 샤란 마하트 네팔 재무장관은 “당면 문제는 약 50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에 거처를 마련해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마하트 재무장관은 “몬순(우기)이 두 달 채 안 남았고, 몬순 전 폭우도 이미 내리기 시작했다. 내주 무렵까지 텐트나 생필품 등을 이재민에 공급하지 않으면 또 다른 재난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다칼 대변인은 “확보한 텐트가 소진된 상태다. 정부는 이재민에게 나눠줄 텐트가 더는 없다. 내일 당장 텐트 10만개를 받았으면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번 참사의 희생자 수는 주말 사이에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에서 외국인 6명과 네팔인 45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7250명으로 늘어났다. 네팔 관광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외국인 사망자는 57명이며, 러시아인 12명과 미국인 9명을 포함해 109명의 외국인이 실종 상태라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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