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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2개 부대, 시리아서 알아사드 위해 전투”

북한군 2개 부대, 시리아서 알아사드 위해 전투”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6-03-23 11:16
업데이트 2016-03-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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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치명적으로 위험”

북한군 2개 부대가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정부군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의 반정부 대표단인 고위협상위원회(HNC)의 수장 아사드 알주비는 내전 실태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2개 부대가 시리아에 있는데 부대명은 철마1(Chalma-1), 철마2(Chalma-2)”라며 이같이 밝혔다. 알주비는 그러나 북한군이 언제부터 활동했는지와 몇명이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가 2013년 11월 북한의 무기가 시리아에 지원되고, 군사고문관들이 시리아 정부군에 파견됐다고 전하기는 했지만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북한군 부대 이름이 언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HNC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의 중재로 열리는 시리아 평화회담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제네바에서는 정부군, 반군 대표들이 유엔의 중재로 모여 시리아 내전을 종식하고 평화 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알주비는 이란, 아프간인들도 자신들이 순례자라며 시리아에 들어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권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도 북한군이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다는 알주비의 말을 전했다. 알주비는 시리아 내전에 참여한 외국 병력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북한군 부대가 치명적으로 위험하다”고 말한 것으로 스푸트니크가 덧붙였다.

과거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가 북한의 무기가 시리아에 지원되고, 군사고문관들이 시리아 정부군에 파견됐다고 전하기는 했지만 북한군 부대 이름이 나오기는 처음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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