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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고향팀 KIA 입단, 6월말 출전 가능할 듯

임창용, 고향팀 KIA 입단, 6월말 출전 가능할 듯

한재희 기자
입력 2016-03-28 09:59
업데이트 2016-03-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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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정 도박 사태’로 삼성에서 방출돼 무적신분이 된 임창용(40)이 고향팀 KIA로 돌아간다.

KIA는 28일 “임창용과 연봉 3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임창용과 구단은 지속해서 연락을 취했고 지난 27일 밤 늦게 입단에 전격 합의했다.

현재 괌에서 개인 훈련 중인 임창용은 귀국하는 대로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귀국 후 구단 관계자를 만나 정할 예정이다.

임창용은 2014년 11월 마카오 카지노 ‘정킷 방’(현지 카지노에서 대여한 VIP실)에서 4000만원 대에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KBO로부터 등록 시즌의 50%에 대한 출장 정지 징계까지 받았으며, 소속팀이던 삼성에서도 사실상 방출돼 무적 신분이 됐었다.

이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임창용은 연봉 3억원을 야구 발전에 도움을 될 수 있도록 전액 기부하고, 앞으로 재능 기부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임창용은 구단을 통해 “자숙하고 반성하며 그라운드에 설 수 있기를 고대했고, 저에게 기회를 준 기아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야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다른 말 필요 없이 야구를 통해 백의종군하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던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KBO 징계가 남아 있기 때문에 기아에 입단하더라도 당분간 마운드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팀당 144경기 체제인 올 시즌을 기준으로 50%는 72경기이기 때문에 KBO 일정을 고려하면 6월말쯤에야 시합에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은 광주 진흥중-진흥고를 졸업하고 1995년 해태에 입단했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해태는 임창용을 1998년 12월 삼성으로 트레이드했다. 임창용은 한국프로야구에서 15시즌 동안 통산 114승 72패 23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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